ep3. 우리의 기준이 될, Miguel
엔코스테이 코리빙팀 / 운영 매니저
어느 팀에나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시도하는 사람 !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건 그 팀이 멈춰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엔코에서의 미겔은 그런 역할을 해온 사람이었습니다.
2025. 06. 24 엔코플렉스 신규 입주자 OT
낯선 무대에서의 출발
2023년, 미겔은 CX 담당자로 팀에 합류했습니다.
경험했던 산업도, 다뤘던 고객도 조금씩은 달랐지만 낯선 환경 속에서도 주어진 일에 부딪히며 익숙해지려 했습니다.
서비스의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사용해보고, 고객이 불편해할 만한 지점을 미리 짚으려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어요
입사 초기엔 위탁 호스트 매물 운영을 맡아 한 달 만에 수익을 10배 가까이 끌어올리는 등 적극적인 실행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FAQ 페이지를 신설하고, 외주 CS 업체와의 인수인계를 정비해 내부 업무 부담을 줄이는 시도들을 이어갔습니다.
2025. 01. 17 2ND ENKOR LEVEL UP DAY
하지만 문제 해결에 대한 민감함만큼이나 조율이나 협업에서의 날카로움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은 미겔과 함께 역할을 새롭게 조정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2023. 08. 02 사무실 이사
2024. 01. 11 24년 신년회
운영이라는 두 번째 무대
그렇게 미겔은 자사 코리빙 건물인 엔코플렉스 운영 매니저로 직무를 전환했습니다.
운영은 고객보다는 현장을, 시스템보다는 책임을 더 직접적으로 마주해야 하는 영역이었고, 그 안에서 미겔은 다시 방향을 잡았어요.
객실이 많은 만큼 종종 발생했던 공실 문제를 실험적으로 풀어갔고, 타 호스트(맹그로브)의 운영 방식에서 벤치마킹한 아이디어들을 엔코플렉스로 연결시켰습니다.
또한, 코리빙 고객 대부분이 외국인인 만큼, 원활한 영어 소통은 미겔의 강점 중 하나였습니다.
필리핀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카투사 복무 경험과 글로벌 CS 경험이 있었기에 미겔은 영어로 응대하거나 서비스 구조를 설명하는 데 익숙했어요.
미겔의 강점과 경험은 우리 고객들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더 잘 맞는 자리에서 조금씩 해답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단했다고 생각해요 !
2025. 01. 17 2ND ENKOR LEVEL UP DAY
완성보다 방향
미겔은 속도보다 방향을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목표 설정이 명확하지 못했던 시기엔 노션 타임테이블을 활용해 주 단위 계획을 세우려 했고, 데이터 분석은 익숙했지만 정리와 협업에 어려움을 느끼며 소통 전에 글로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이런 고민과 조율의 시간들이, 결국은 자신이 더 나아지기 위한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 모두는 결국 그 시도가 조직을 멈추지 않게 했다는 것을 기억할 거에요.
2023. 07. 20 대표 교육
낯선 과제에도 기꺼이 부딪히려는 용기, 완벽하진 않아도 바꾸고자 했던 의지, 그리고 멈추지 않으려는 태도.
미겔은 언제나 그렇게 일했고, 우리는 미겔의 그러한 시간들을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하겠죠.
미겔도 엔코위더스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 07. 06 캐시, 미겔 입사 기념 코리빙팀 회식
2024. 09. 30 24년 3rd 엔조이데이
2025. 06. 06 미겔 2주년
2025. 06. 24 엔코플렉스 신규 입주자 OT
Farewell, for now.
조직에 오래 남는 사람만이 의미 있는 건 아닙니다.
때로는 짧은 시간 안에서도 낯선 곳을 익숙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충분히 인상적으로 남기도 하지요.
미겔은 매 시간 쉼 없이 질문하고, 고치고, 시도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에게 더 잘 맞는 무대에서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더 단단한 답을 만들어가게 되겠지요.
그 여정도 분명,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